동네마트에만 가도 용과를 판매하는 것을 요즘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용과라는 열대과일을 실제로 드셔본 분들은 아직까지는 많지 않으신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용과라는 과일은 과연 어떤 맛이며, 대표적인 효능, 그리고 칼로리 등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용과는 어떤 과일인가요?
용과(龍果)의 한자어를 풀어보면, 용과 같이 생긴 열매라고 해석이 됩니다. 영어로는 dragon fruit이라고 표기를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용과의 겉모습을 실제로 보면, 상상 속의 동물인 용의 몸통에 달려있는 비늘을 많이 닮았습니다.
용과의 종류
용과는 멕시코 원산의 열대 과일로 선인장과의 열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열대 과일인만큼 멕시뿐만 아니라, 열대지역에 위치한 동남아시아, 심지어 미국의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재배를 하고요.
용과의 유래를 찾아보니,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 유럽으로 전해져 전 세계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용과는 껍질과 내부 과육의 색깔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종류로 분류합니다.
- 흰 용과/백육종 : 껍질이 붉고 과육이 하얀색을 띱니다.
- 붉은 용과/적육종 : 껍질과 과육이 모두 붉은색을 띱니다.
- 노란 용과/황색종 : 껍질이 노랗고 과육이 하얀색을 띱니다.
이 셋 중에서 당도는 황색종이 제일 높고, 그다음이 적육종이며, 백육종의 당도가 제일 낮습니다.
황색종 > 적육종 > 백육종
용과 칼로리
용과는 100그램당 45칼로리로 열량은 낮은 편에 속하는 과일입니다.
용과는 어떤 맛이 나나요?
용과 맛은 키위와 배를 딱 반반씩 섞어놓은 맛이 납니다. 그렇다고 강렬한 단맛은 아니며, 은은하게 단맛이 배어 나오는 것이 맛이 참 매력적입니다.
물론 종류마다 식감과 맛의 차이는 약간씩 나긴 합니다.
식감이 아삭한 백육종은 적육종보다 산 함량이 높기 때문에 약간 새콤한 맛이 더 나며, 식감이 부드러운 황색종은 적육종과 백육종에 비하면 훨씬 단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용과의 효능
질병 위험을 낮추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용과에는 항산화 비타민 C와 A가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칼륨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칼륨은 염분 섭취나 땀을 흘리면서 손실되는 미네랄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땀을 많이 흘리시는 분들에게 좋은 과일입니다.
또한 이러한 구성성분들은 다음과 같은 염증 및 산화 과정과 관련된 질병을 예방해 줍니다.
- 심혈관계 질환
- 종양(암)
-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
- 대사증후군(당뇨병, 뇌졸중, 심장질환 등)
소화를 도와줍니다.
용과에 들어 있는 올리고당은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건강한 장내 세균의 연료 역할을 해줍니다.
그러므로 장 박테리아의 중요한 두 종류인 유산균과 비피도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해 주고, 이를 통해 소화기 계통의 면역 방어력을 한층 더 향상시켜 줍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해 줍니다.
용과에는 마그네슘, 철분,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골밀도를 높여주고 뼈를 단단하게 해 줍니다.
높은 섬유질을 제공합니다.
용과 100g에는 3그램 이상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용과 300g만 드셔도 하루 권장 식이섬유 섭취량인 28그램을 다 드시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훌륭한 수분공급원입니다.
용과는 소화와 변비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수분 공급원입니다.
용과 먹는 법
용과는 단맛을 내는 과일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떠한 요리법을 택하든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용과를 반으로 잘라서 숟가락으로 떠서 드시거나,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생과일 형태로 드셔는 게 가장 좋고요. 살짝 얼려서 드셔도 좋습니다.
샐러드 재료로 사용하셔도 좋고요, 사이다 또는 탄산수를 넣어 용과 주스로 만들어 드셔도 맛이 일품입니다.
단, 용과는 당이 높은 과일이기 때문에 당뇨환자께서는 너무 과하게 드시면 혈당이 치솟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용과에 들어있는 알레르겐 성분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음식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도 주의를 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모음
국내에서도 용과가 생산되나요?
네, 국내 농가에서도 용과를 재배하여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용과는 외국산과 달리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운송 거리가 짧아 더 신선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과를 강아지나 고양이가 먹여도 되나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용과를 먹어도 독성은 없어 소량 먹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설사 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용과 껍질 먹어도 되나요?
용과는 껍질을 까서 그 안의 과육을 드시는 과일입니다.
껍질 질기고 맛없습니다.
당신이 놓친 꿀정보만 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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